네덜란드 국적항공사 KLM 항공기에서 비행 중 쥐가 발견돼, 항공사 측이 특별 방역을 벌이는 등 소동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간 11일 네덜란드 데 텔레그라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, 사건은 전날 암스테르담에서 아루바로 향하는 KLM 항공기에서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에는 쥐가 커튼 위를 돌아다니고, 승객들은 놀라 소리치는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쥐가 발견됐을 당시 항공기는 바다 위를 날고 있었기 때문에 비행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KLM 측은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KLM 대변인은 "승객들은 침착했고, 승무원들은 상황을 면밀히 관찰했다"며 "쥐는 음식 근처에 오지 않았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루바에 도착한 비행기는 다시 암스테르담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, 항공사 측은 특별 방역을 위해 이 항공편을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아루바에서 보네르를 경유해 암스테르담으로 갈 예정이었던 승객 250명의 발이 묶였습니다. <br /> <br />KLM 측은 승객들에게 사과하고 호텔 등의 보상안을 내놓으며 "이런 일은 겪어본 적이 없어 우리도 답답하고 불쾌한 상황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스피릿 항공 비행기에서도 짐칸에 쥐가 돌아다녀 화제가 된 적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설치류가 기내에 들어오면 위생 문제 뿐 아니라, 항공기 내부 전선을 갉아 먹어 오작동이나 화재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디오ㅣAI 앵커 <br />제작ㅣ최지혜 <br />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21614561750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